책장을 사고 드는 생각 : 사무실 빌리고 싶다.

요즘 나의 방에 책들로 가득 차있다. 자취방에서부터 갖고온 나의 수많은 책들인 수습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얼마전에 책장을 샀다. 책을 도저히 정리할 수 없어서 책장을 샀다.책장을 사고 나니 확실히 예전보다 방이 깨끗해지고 넓어졌다. 무엇보다도 내가 무슨 책이 있는지, 무슨 책을 읽다 말았는지 확실하게 알게되서 읽다만 책들도 발굴했다.

그래서 요즘 읽다만 책들을 읽는 삼매경에 빠져있다. 내가 그렇게 극찬하던 책들이 구석에서 햇빛을 못보게 한 점에 대해 자책감이 든다 ㅠㅠ 미아냉ㅠㅠ

대전 사무실 비어있는 곳들도 많고 잘만 찾으면 풍경좋고 넓은 사무실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 너무 사무실 빌려서 주말에 거기서 살고 싶다. 혹은 주중에 거기서 공부하다가 잠을 자고 싶다. 내 블루투스 스피커를 빵빵하게 틀고 하루종일 책읽거나 일하고 내가 원하는 분위기대로 인테리어 하고 싶다. 특히 책장!!! 책들을 전면에 깔고 싶다! 나는 꼭 평생 나만의 서재를 가져야지!

기숙사는 너무 좁다.

경치 좋은 곳에, 큰 나무를 풍경으로 주말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

오랜만에 침대위에서 책을 피며 글을 쓰면서 강미경의 브이로그를 석류와 함께하니, 너무나도 행복하다. 역시 사람은 돈을 써야 편안함을 즐길 수 있다.